지용주 /  시라큐스한인교회 담임

지용주 목사는 University of Utah 기계공학 박사, Southea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 목회학을 전공하고, US Center for World Mission 동남부 코디네이터, InterVarsity Staff (North Carolina State University), KWMC 부의장 및 선교사자녀학교설립협력기구 기구장으로 사역하고 있다.

지난 2010년 연차총회 때 우리는 MK들을 위한 학교에 대해 함께 나누었습니다. 세계에 흩어져 있는 수많은 선교사님들의 가장 큰 기도제목이 자녀들을 위한 교육이라는 것은 많은 분들이 동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재 미국에는 MK들을 위한 기독교 학교가 없습니다. 선교사 자녀들을 위한 기독학교를 준비하는 것은 시대적인 요청이며, 우리의 사명입니다. 선교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한 가장 잠재력있는 디아스포라는 바로 선교사 자녀들, MK(Missionary Kids)입니다. 아시는바와 같이 MK는 차세대 선교사역을 위해 그 누구보다도 준비된 자원입니다. MK 학교를 설립, 운영함으로써 차세대 선교사역의 재원들을 양육하고, 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 대한 선교사들의 고민을 덜어줌으로써 그들이 더욱 하나님의 사역에 헌신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선교사가 제일 감당하기 어려운 일이 있다면 그것은 현지의 언어를 배우는 것도, 문화를 익히는 것도, 사역을 행하는 것도 아닙니다. 선교사 자신들의 희생과 헌신은 어떤 것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일만은 참으로 감당하기 어려워 밤낮으로 몸부림치며 부르짖는 기도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녀의 교육문제입니다” (마닐라 한국아카데미 웹사이트 http://www.mba.or.kr)라는 한 선교사의 고백처럼 선교사들에게 가장 큰 고민은 바로 자녀교육입니다. 선교사들이 가장 자녀들을 교육시키고 싶어하는 나라가 미국이라는 점, 그러나 현재 미국에는 선교 자녀들을 주 대상으로 하는 학교가 거의 없다는 점은 바로 MK를 위한 기독교 학교가 얼마나 시급한지를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그 비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눠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