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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인세계선교대회 > 선택강좌 > 2. 세계를 품은 기독교인의 삶

  2-25.  바보목회

 

장동일 / 후러싱제일교회 담임

장동일 목사는 Illinois 주립대학(경제학), Southern Methodist University(MDiv), Drew University(목회학 박사)를 나왔으며 중남미 선교이사, 웨슬리 신학대학 해외담당교수, KCTS 기독교방송 이사 등을 역임하고 있으며 현 후러싱 제일교회 담임목사이다.

 
 

세월이 흐르는 것을 막을 방법이 없습니다. 또한 세월이 지나면서 함께 찾아오는 죽음도 그 어느 누구도 해결할 수 없고 막을 수 없는 숙제인데 그런데 죽음은 그 사람의 일생을 평가하는 도구가 됩니다. 의롭게 산 사람의 이름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 오래 아름다움으로 기억되지만 의롭게 살지 못한 사람은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그래서 일생을 잘 살아야 되는 것입니다. 

이 땅에는 세상적인 눈으로 보면 참 바보 같은 인생을 살다가 간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의 죽음 앞에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애도하며 조문하는 것을 보면 그들은 바보가 아니라 인생을 정말 잘 산 지혜로운 분들이었음을 새삼 느낍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인생의 업적과 함께 인생의 방향까지 제시했다는 점이고, 그 어디에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함이 있었다는 것이며, 누구보다 더 고행과 고난의 여정을 지낸 분들인데 그들 안에는 뭔지는 모르지만 여유와 평화가 있었고, 높은 자리나 넓은 땅이나 많은 소유를 전혀 탐내지 않았으며, 그저 작은 것과 작은 자들에 대한 애정을 갖고 살았고, 자연을 즐기며, 걱정근심 없이 살았다는 것입니다. 

어차피 한 번 뿐인 인생이고, 어차피 때가 되면 갈 인생인데 이왕이면 도와주고, 용서하고, 사랑하고, 욕심 부리지 않고, 마음을 비우며, 하나님을 높이기 위해 자신을 낮추는 청지기의 마음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바보의 자리로, 예수님이 그러셨던 것처럼 섬기는 머슴의 자리로 내려가자는 심정으로 이 강의를 준비했습니다. 

이 땅에 그런 바보 같은 사람들이 증가한다면 이 세상은 점점 밝아질 것이고 이곳저곳에서 사람들은 희망을 노래할 것임을 알기에 함께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한 바보들의 행진에 동참할 여러분들을 이 자리에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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