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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차 한인세계선교대회 > 선택강좌 > 1. 선교일반/역사/동향

  1-18.  유대인의 힘, 창조의 신학      

 

성현경 / 뉴저지 가스펠휄로우쉽교회 담임

성현경 목사는 이스라엘 선교사로  8년간 사역하였고, 이후 뉴저지 가스펠휄로쉽교회를 개척하여 8년간 사역해 오고 있다, 신앙계 칼럼니스트이며 KOSTA 및 DTS에 10년간 강사로 초빙되었다.

 
 

창조주와  비지니스                                                 

세계의 비지니스를 유대인들이 거의 다 움직인다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가족을 잃고 애굽에 팔려갔던 요셉이 총리가 되어 애굽의 상권을 다루던 것처럼, 나라를 잃었던 유대인들은 현재 세계의 경제를 다스리고 있다. 유대인들이 세계의 금융,경제,과학 분야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에 대한 책은 많이 있지만, 이천 년동안 나라와 땅을 잃고 살아온 소수민족의 유대인이 어떻게 세계를 잡았는지를 말해주는 글은 볼 수 없었다. 유대인들은 도대체 언제 그렇게 조용히 세상의 영향력을 가지게 된 것일까?

IMF 경제위기 이후 한국교회의 목회적 한계를 보게 된다. 그동안 한국의 크리스챤은 교회 부흥에 우선순위를 두고 헌신하며 기도에 힘쓰고 먼저 주의 나라를 구하면 세상에 대한 것은 주님이 책임지신다는 간증을 쌓아왔다. 그런데 그렇게 교회생활과 기도에 헌신된 평신도의 경제가 IMF를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 교회로 모이기를 힘쓰는 믿음은 적극적인데 세상으로 나가면서 신앙이 소극적으로 결여되는 것이다. 세상으로 나갈 때에 지녀야 할 비지니스에 대한 성령의 검을 교회로부터 받지 못하는 것이다. 세상으로 나아갈때 영혼 구원에 대한 말씀 이외에 비지니스 자체에 대한 하나님의 진리는 어디있는 것일까.

창조주 하나님께서 보내신 독생자 예슈아를 유대인들은 죽였고  이스라엘은 그로 인해 나라와 땅을 잃고 이천 년을 떠돌았다. 나라와 땅을 잃은 고난 속에서도 유대인들은 구약의 율법과 절기를 지켜왔고 지금껏 구약의 하나님을 믿고 있다. 그런데 놀랍게도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거절하고 신약의 복음을 거부하는 유대민족을 구약에 기록하신 대로 축복하셨다 !

“먼저는 신령한 자가 아니요 육있는 자요 그 다음에 신령한 자니라.” (고전15:46)

유대 그리스도인들은 교회사를 보는 눈으로서 이 말씀을 자주 사용한다. 하나님은 먼저 육적인 회복을 시키시고 다음에 영적인 것을 회복시키신다는 것이다. 교회 안에 마틴 루터의 영적인 개혁이 있기 전에, 과학 안에  구텐베르그의 인쇄술이 먼저 준비됬다는 질서이다.

이스라엘을 처음 갔을 때 랍비와의 대화를 통해 유대인들에겐 제사와 비지니스가 동일하게 거룩한 부르심인 것을 보았다. 이제 세상에선 무기산업보다 식량산업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랍비에게 들었다. 탱크 한 대를 팔면 얼마나 많은 식량을 장악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음식값이 약값이 된다는 말도 들었다. 그들은 회당이 될 일을 보기 전에 세상에 되어지는 일을 먼저 보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

세계에 흩어진 유대인 청소년들이 방문하는 곳이 이스라엘 남부의 네게브 사막에 있다.  초대 수상 벤구리온의 생가이다. 그는 수상을 지낸 후에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네게브 사막에서 살았다.  그가 즐겨 말한 금언들이 그 사막에 이렇게 새겨져 있다.  “전세계의 유대 청년들아.  너희가 무에서 유를 창조한 조상의 하나님을 믿는다면 아무것도 없는 이 광야에서 무에서 유를 창조하자.” 이스라엘의 농업공동체 키부츠는 옥토인 캐나다에 있는 것이 아니라 고비사막을 타고 몽골같은 재배가 불가능하다는 땅에  뻗쳐 있다. 그들은 재배가 안된다는 곳에서 가능케 하려는 것이다. 랍비들의  책도 창조에 대한 주제가 정기적으로 있다. 메시야를 기다리는 그들은 창조주를 예배하는 것이다.

그들이 예배하는 신학은 비지니스를 위한 신학과 분리되지 않은 것이다. 유대인들은 예배하는 신학의 힘으로 비지니스를 이집트의 총리 요셉처럼 복종케 하고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 교회를 세우시기 전에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사실을 인식하지 못할 때가 있다. 교리적으로는 고백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생명력이 없는 것이다. 구원주만을 강조하는 말씀을 가지면 경제에 대해서 소극적이고 검소하게 살며 구형세탁기를 아껴쓰고 헌금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그런데 그렇게 아끼기만 하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경제는 어떻게 돌아갈까. 구형세탁기를 고쳐쓰는 것이 구원주의 마음이지만 신형세탁기를 개발하는 것이 창조주의 마음이다. 구원주가 교회 안에서 영적인 일을 회복하시기 전에 창조주가 세상 안에서 육적인 일을 준비하신다.  

교회의 경제는 구세주의 논리로 유지되지만 세상의 경제는 창조주의 질서로 움직여진다. 교회는 만물이 주께 복종케 되었다고 고백한다.(시8:6) 그러나 만물이 주에게 창조되었으나(골1:16) 아직 만물이 주께 복종한 것을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히2:8)   교회가 그리스도의 표현과 몸인 것처럼 타락한 세상속에  창조주의 형상과 질서와 표현이다. 믿음은 타락한 교회 안에서도 주의 몸을 섬기는 것처럼, 타락한 세상 안에서 창조주의 비지니스를 발견한다.구원받은 자녀로서 만물을 주께 복종하게 하시는 때까지(고전15:28)

타락한 세상 안에서 창조주의 비지니스를 일으키는 Re-creation의 삶을 살자. 그리고 교회에서는 창조주의 신학을 회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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