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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 유미경
자녀/ 박주향,
박서한, 박함빈
이메일/ dk-prince@hanmail.net;
ru-yoomk@hanmail.net
홈페이지/ http://www.cyworld.com/dk6707
파송일/ 1994
파송기관/ GP
1 두 번째 임기를 땀보프에서
종교비자 3개월을 받고 지난 6월 1일 비행기로 인천 공항에서 출발하여 4일 새벽 이곳 땀보프에 도착을 할 수 있었습니다. 6일부터 모스크바에서
GP선교회 러시아 지역 회의가 있어서 급히 거주등록을 하고 회의에 참석을 하려고 했는데 하루 만에 나온다던 거주등록 허가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희를 종교비자로 초청을 도와준 교회에서 짐도 풀지 못한 채 약 3주 넘게 생활을 하였습니다. 그곳에서 전화도 쓸 수 없고 인터넷도 역시 할 수
없고 거주등록이 되지 않아 마음대로 다닐 수도 없었습니다. 인내의 시간을 보내고 약 3주가 지나서 겨우 거주등록허가를 받았지만 그 거주등록도
1달 동안 만 이었습니다. 그 후 거의 매 주 모스크바에 올라가서 다음 비자를 위한 초청장을 위한 서류를 작성하였습니다. 한 달이 지나서 또
거주등록을 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힘들게 신고식을 치렀기에 이번 두 번째 임기 동안 하나님의 사역을 잘 할 수 있을 거라고 위로를
받습니다.
2
조선족 성도들의 예배조선족 모임 지난 첫 임기 중, 약 1년 반 정도를 매달 1번씩 이곳 땀보프에 와서 조선족 예배를 인도하고 교육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성도들이 반갑게
맞아주어 현재 10명과 함께 매 주 수요일 5시 30분에 교회에 모여서 찬양을 부르고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 모임도 갖습니다. 아직 신앙의 깊이는
없어도 말씀을 배우고 싶어 하는 열정이 대단해서 하루 종일 시장에서 장사를 하고 오후에 모여도 졸거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습니다.
이들이 속히 굳건한 믿음의 용사들이 되어서 중국으로 복음을 들고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3
함빈이를 위해서 (긴급 기도요청) 한국으로 가지 전 함빈 모습몇 주 전부터 막내 함빈이가 저녁에 잠 잘 시간에 등이 아프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관심을 끌기 위해 그런가보다
하며 등을 만져주고 잠을 재웠습니다. 그러나 점점 아픈 것이 심해져서 밤 새 보채고 걸음걸이도 이상하고 누워 있으려만 합니다. 그래서 여러
병원을 찾았는데 어떤 의사는 척추연골에 문제가 있다고 하고 어떤 이는 척추결핵일 수 있다고 의견이 분분하여 부랴부랴 8월 1일 저녁 비행기로
아내와 서한, 함빈이를 한국에 보냈습니다.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소아과를 거쳐 목동 이대병원에 가서 X-rey사진과 뼈 사진을 찍은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합니다. 그러나 등이 아프다고 하고 다리에 힘이 없습니다. 아직 원인도 병명도 모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고 기도만 하고
있습니다. 제 아내는 현재 저의 부모님 댁에 거하며 병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함빈이가 정상적으로 다시 걷고 뛰며 많은 사람들에게 간증이 되길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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