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진   

장로회신학교(B.D.)와 미국 에즈베리신학교(Th.M.), 윌리엄케리대학교(Ph.D.)를 졸업한 조동진 목사는 국제선교협력기구(KIM) 창립 및 창립총재이며 제3세계 선교협의회(TWMA) 창립회장으로 1974년 로잔세계복음학회의 강사로도 활약하였고 1968년도에 창설한 동서선교연구개발원장, 사단법인 민족통일에스라운동협의회 이사장으로 약 20여회 북한을 방문하며 선교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반도의 복음은 19세기 중반 붕국으로부터 압록강을 통해 전래되었고 1945년 한반도 교회수는 3천개 정도로 그 중 2천개가 이복에 있었다. 국토분단과 함께 시작된 이데올로기 대결시대 50년 동안 남과 북은 민족상잔의 전쟁과 냉전의 소용돌이 속에서 적대관계가 지속되고 서로가 원수처럼 대하였다. 2000년대 기독교 대북활동은 화해의 선교로부터 시작해야 하며 경쟁적 자기 세력확장이 아니라 소멸된 그루터기 교회에서 새싹이 돋아나게 하는 일에 함께 손을 잡아야 한다. 새 시대의 대북활동은 평화선교로서의 패러다임부터 정립해야 하며 화해와 평화활동을 통한 전도환경 조성부터 시작해야 한다. 전도예비활동의 방향과 방법은 분단과 북녘땅의 교회소멸 과정과 그 땅 흙속에 묻힌 풀뿌리 신도들을 찾아내는 일부터 시작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