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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한인세계선교대회 > 선택강좌 > 7. 타종교/타문화선교

 7-4. 이슬람권 선교의 새로운 한국적 패러다임 모색을 위하여 : 종교(이슬람)인가, 사람(무슬림)인가?

 

김철수   

건국대, 총신(M.Div.), 풀러신학교(Th.M.)를 졸업한 김철수 선교사는 1989년 아프리카 케냐에 선교사로 파송되었고 그 후 탄자니아 스와힐리 이슬람 해안으로 사역지를 변경하였고 현재 미국 풀러에서 이슬람학으로 박사학위 중이다.

 
 

이슬람과 서방의 교회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의 깊은 상처를 치료하지 못한 채로 오늘날 서로가 선교라는 이름으로 정복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서방과 이슬람권의 대립구조를 염두에 두고 볼 때 한인교회는 비서구교회로서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야 할 사명이 있다고 믿는 바이다. 최근까지 서방교회는 이슬람이라고 하는 종교의 이데올로기를 선교의 대상으로 삼고 그 교리의 모순과 전통을 공략하는 전략을 지속해 왔다. 그러나 근자에 들어오면서 이러한 서구 선교의 패러다임과 전략이 오히려 무슬림들을 더욱 결속시키고 있음을 서구의 선교진영은 보기 시작하였다. 또한 무슬림 엘리트들의 관심이 신학적인 데에 있기보다는 정치적인 데로 점점 기울고 있으며 평범한 보통 무슬림들은 오히려 자신들의 종교가 해결해 주지 못하는 결핍된 부분들과 씨름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서구의 선교학자들과 단체들은 선교의 전략을 이미 수정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이슬람권 선교의 새로운 흐름을 좇아서 한국/한인교회들도 서구의 선교 패러다임의 약점을 다시 반복하지 말고 “사람”에게 더욱 관심을 갖고 그들의 삶의 안으로 찾아가는 “안으로의 선교(inward mission)”를 모색하여야 한다는 것이 본인의 주장이다. 본인의 선교경험에 비추어 볼 때에도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동료 인간인 무슬림 친구들과 “너와 나(thou-I)”의 의미있는 관계를 갖게 될 때에 비로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대화의 창이 효과적으로 열리기 시작함을 보았다. 한국/한인교회는 이슬람권 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세계교회에 제시하여야 할 책임과 사명이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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