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식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총신신학연구원(M.Div.), 풀러신학교 선교대학원(Th.M.)을 수료한 김유식 선교사는 1979년 필리핀으로 파송받아 현재 필리핀개혁신학교 학장, 세계한인선교사회 회장, 그리고 필리핀 주재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다.

새로운 밀레니엄의 선교환경은 “총력선교시대”로 정의할 수 있다. 선교의 다국적화 현상, 전통적인 선교개념의 획기적인 변화, 사도행전적인 선교에로의 전이, 사이버 공간을 통한 엄청난 선교의 사각지대에의 접근가능, 각종 종교권 공략선교 시대의 도래 등으로 특징지어지는 새로운 선교시대를 주도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 심각한 선교환경 변화요인은 사탄이 이제 자기 때가 얼마 남지 않은 줄을 알고 파상공세로 나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그 일례로 각종 종교 내지는 우상종교의 부흥을 통하여 기독교 선교에 대한 통로를 봉쇄하고 있으며 마약과 정신병과 에이즈로 상징되는 현대의 타락문화의 소용돌이 속에서 생활환경 자체를 오염시켜서 인간의 종교성을 말살시키고 있으며 심지어는 기독교의 무력화를 통하여 교회환경 자체를 우상(교권주의, 율법주의, 물질주의 등)과 형식주의(Nominalism)의 늪에 빠지게 해서 결국 “기독교의 종교화를 고착화” 시키고 있다. 이런 새로운 밀레니엄에 우리 한인선교를 어떻게 할 것인가는 참으로 중요한 이슈다. 이런 시대를 위한 몇 가지 선교의 가이드라인을 정리해 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