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서론
Church mobilization program의 개척자인 Doug Millham은 그의 박사학위 논문에서 short term mission trip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Short term mission에 참여했던 교인들의 수는 1979년에는 약 25,000명이었지만 1989년에는 약 120,000명으로 증가했으며 단기선교기관(agencies)도 50개에서 400개 이상으로 증가했다.
II. 단기선교의 정의와 목적
단기선교는 다음과 같은 목적을 가지고 짧은 여행(short-term trip)에 임하는 신자들의 Group이라고 할 수 있다.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라” 하신 주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는 가운데
- 타문화를 체험한다.
- 타문화권 사람들과 개인적으로 접촉한다
- 타문화권에 있는 일반인들과 크리스찬들을 위해 봉사한다
- 현지교회와 선교사의 사역을 돕는다
단기선교에 참여하는 자들은 인격성장과 영적성장을 도모하게 되며 그 결과 “세계크리스챤(World Christian)”이 된다.
III. 주제의 중요성과 한계
언급한 바와 같이 목회자의 선교시찰여행과 교인들로 구성된 단기선교팀들의 파송에 많은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 주제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은 질문들을 할 수 있다. 이 같은 선교여행을 통하여 목회자와 단기선교팀 멤버들을 과연 어떠한 유익을 얻는가? 단기선교팀들을 보내는 교회의 유익은 무엇인가? 단기선교팀들을 맞아들이는 선교사들의 유익은 무엇인가? 단기선교팀들이 맞는 선교지 Comminity의 유익은 무엇인가? 본 주제에서 말하는 단기선교의 기간은 한달 이내로 국한하며 선교 이외의 다른 동기로 여행하는 것이 아닌 선교의 목적으로 선교현장을 방문하여 실제사역에 참여하는
것을 그 한계로 한다.
IV. 단기선교의 유익들
1. 팀멤버들의 유익
1) 보는 것(seeing): 눅 14:14는 다음과 같다.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불쌍히 여기사 그 중에 있는 병인을 고쳐주시니라”(눅 7:12-14도 참조바람). 예수님은 주위를 보았으며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한 것을 보았다. 팀멤버들이 미지의 세계에 여행할 때 그들의 눈이 열리게 된다. 지금까지 듣기만 했던 일들을 실제로 보게 되며 선교지의 커뮤니티의 필요가 무엇인지 등을 알게 됨으로 무지(blindness)에서 해방된다. 이같이 타문화(Cross-cultural setting)를 체험한 이들은 예수님이
보았던 안목으로 타문화권 사람들을 보기 시작하게 되며 선교여행 후에도 지금껏 보지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는 유익함을 갖게 된다.
2) 이해하는 것(understanding) : 예수님은 과부(눅 7:12-14)의 고통과 슬픔을 보시고 또한 이해하셨으며 무리를 보시고 또한 불쌍히 여기셨다. 즉 주님은 보는 데서 그치지 않으시고 이해하는 자리에까지 가셨다. 단기팀 멤버들은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표면적으로는 눈으로 보는 입장에서 한 걸음 발전하여 선교지인들의 삶의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는 자리에까지 가는 유익을 얻게 된다.
3) 느끼는 것(feeling) : 예수님의 과부의 슬픔과 고통을 이해하심은 물론 그녀의 고통에 감정적으로도(emotionally) 동참하여 함께 아픔을 느끼셨다. 단기선교 기간 중 팀멤버들은 다른 문화에 속한 형제자매들이 겪는 슬픔과 기쁨을 피부로 느끼게 된다.
4) 응하는 것(responding) : 예수님은 보고, 이해하고, 느끼는 것으로 그치지 않으셨다. 주님은 애통하는 과부의 독자를 살렸으며 무리들을 고치시고 먹이셨다. 예수님의 지상사역은 필요에 처한 이들에 대한 응답의 연속이었다. Jones and Engel은 단기선교에 참여했던 이들을 일반교인과 비교할 때 다음과 같은 특징들을 발견했다. (1) 선교를 위해 시간과 재정을 더 제공했다. (2) 교회 장로, 집사, 주일학교 교사 등의 평신도 지도자로서 교회 사역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한다. (3) 지역교회의
커뮤니티 outreach에 보다 적극적이다. (4) 현재, 또는 미래에 long term 선교지가 되는 것을 고려한다. (5) 그들의 삶에서 전도를 최우선 삼는다.
5) 생활방식의 변화(changing lifestyle) : 일반적으로 선교지는 저개발국가이므로 그곳에서의 삶을 체험하고 돌아오면 현재의 삶에 감사하게 되며 물건을 절약하는 등 생활방식의 변화를 가져온다.
2. 보내는 교회의 유익
1) 선교비전 구체화 : 보내는 교회는 선교시찰을 떠나는 목사님과 단기선교팀 멤버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계획하며 준비하게 됨으로 선교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며 선교에 대한 비전을 구체화한다.
2) 효과적인 선교전략 수립 : 단기선교를 준비하고 선교지의 사역을 실제로 체험할 때 교회적으로 보다 효과적인 선교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자료들을 확보하는 것이다.
3) 선교사 후보생들에게 기회제공 : 선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거나 특히 장기 선교사가 되려고 하는 성도들에게 실제적인 기회를 제공한다.
4) 파송 또는 후원 선교사들과 일체감 : 가끔 서신으로만 communicate하던 선교사들을 실제로 만나고 그들의 사역을 실제로 보고 함께 사역에 동참함으로 교회와 선교사들과의 거리를 제거하며 함께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수행하고 있다는 일체감을 갖게 됨으로 계속적인 유대관계에 큰 유익이 된다.
3. 선교사의 유익
1) 선교사역을 보여준다 : 선교사들은 단기선교 멤버들에게 선교지에서의 선교사역을 실제로 보여주고 설명하고 짧게나마 함께 동참케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2) 선교비전을 보여준다 : 선교사들은 선교지가 아닌 곳에 있는 선교후원자들에게 그들의 비전을 알리는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그래서 선교사들은 선교사역 현장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흔히 미디아 presentation과 간증을 하기도 하지만 그들의 ministry의 real essence를 communicate 하기는 참으로 어렵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선교지를 찾아 온 단기선교팀 멤버들에게는 이같이 애씀이 필요없다. 선교사는 이들과 함께 선교지에서 살면서 걸으면서 말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주신 선교비전을
효과적으로 communicate 할 수 있다.
3) 선교재충전을 받게 된다 : 타국 문화에서의 생활은 종종 좌절감을 느끼고 외롭고 실망할 수밖에 없다. 이때 단기선교팀들이 방문하고 사역을 후원할 때 선교사들은 감정적으로, 육체적으로, 영적으로 재충전 받게 된다.
4) 장기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 통계적으로 교회는 단기선교팀의 선교보고를 받고 그치는 것이 아닌 단기선교팀과 접촉했던 선교사들과 장기적인 관계(long-term partnership)를 갖게 된다. 이 같은 관계는 선교사들에게 있어서는 기도 후원, 사역자 후원, 재정적 후원 등을 의미한다.
4. 선교지의 유익
1) 선교지 교회의 교인들은 단기선교팀 멤버들과 나눈 교제에 감사하게 된다.
2) 선교지는 일반적으로 여성들의 참여를 절제하는 곳이 대부분이다. 그런데 선교지인들이 단기선교팀 여성들이 자유롭게 많은 사역을 담당하는 것을 볼 때 문화적인 눈을 뜨며 도전을 받게 된다.
3) 단기선교팀 멤버들이 베푸는 사랑과 애정에 감사하게 된다.
4) 단기선교팀들이 맞는 선교지는 그 액수의 차이는 있지만 재정적 수입을 올리게 된다.
V. 효과적인 단기선교를 위한 준비사항들
1. 떠나기 전 준비
1) 자질을 갖춘 Team Leader를 잘 선택하고 리더의 Job description을 숙지케 할 것.
2) 단기선교 목적지를 잘 결정할 것
3) 선교팀 개인당 드는 비용을 정확히 산출할 것
4) 선교팀을 위한 재정을 확보할 것
- 지교회 선교비 예산에서 지출
- Love offering
- Sending Letters (supportive letter)
- 각종 donations
- 기타 fundraising idea를 개발할 것
5) 선교팀 준비코스(Team Presentation Course)를 위한 목표를 설정할 것
6) 선교지 언어를 공부할 것
7)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할 것을 염두에 둘 것 :
- 멤버가 갑자기 아플 경우
- 파괴적인 행동을 하는 멤버가 있을 경우
- 선교지 사람들을 오해할 경우
- 단기선교가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경우
- 교통문제
- 눈에 보이지 않는 환경에 대한 두려움
2. 선교지에서
1) Field에 가서는 Field Financial Recordkeeping을 할 것
2) Personal과 Team Devotion의 한 부분이 되려고 노력할 것
3) 선교지 community의 한 부분이 되려고 노력할 것
4) 휴식을 취하고 종종 선교여행을 분석, 평가할 것
3. 돌아와서
1) 다음과 같은 제목들로 각자 선교여행을 정리할 것
- What I saw
- What I learned
- What I felt
- How I will respond
2) 단기선교의 체험을 다른 사람들과 communicate 할 것
VI. 단기선교의 고려사항
1. 항공료와 현지 체류경비들이 적지 않다. (경비 조달방법은?)
2. 적어도 2주 이상의 기간이므로 시간적 고려가 필요하다. (교회사역의 공백을 메꾸는 길은?)
3. 현지 선교사들에게 안내 또는 대접 등에 부담을 줄 수 있다. (부담을 덜 주는 태도로)
4. 단기선교의 실제적인 효과를 쉽게 측정할 수 없다. (섬기는 자세로)
5. 선교지와의 거리 등의 장애로 follow-up 하기가 쉽지 않다.
VII. 결론
지교회에서의 선교사역의 활성화를 위해 가능하면 1년에 한번 목회자의 선교현지 여행을 지원하는 것이 유익하며 단기선교도 교회의 형편에 따라 1년에 한 곳이나 두 곳으로 파송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목회자가 먼저 선발대 격으로 선교여행을 다녀와서 단기선교의 파송가능성, 적정성, 그리고 세부계획까지 수립하여 진행하면 더욱 유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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