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목회자의 영적갈등이 교회의 위기를 만든다
영적 갈등(struggling)이란 말은 목회자가 지닌 소명(calling)에 대한 회의(doubt). 설교자로서의 강박감(pressure for preacher), 목회자의 영적인 침체(depression), 살아계신 그리스도와 나누는 인격적 교제가 벌어지는 위기(crisis)를 포함하고 있다.
2. 목회자의 영적갈등의 세가지 영역
1) 실존적 위기의식(Existential Crisis)에서 오는 영적갈등
목회자는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되고 부름을 받았지만 동시에 한 인간으로서의 목회자는 위기의식, 고독, 두려움, 절망, 패배의식 등을 가질 수 있다. 목회하는 동안 과다한 결쟁, 교회성장의 압력, 벅찬 교회 일, 인간관계에서 오는 상처 등에서 오는 탈진현상(Burnout)들은 실존적 위기를 만드는 것이다.
2) 경건훈련의 결핍(Dearth of Godly Disciplines)에서 오는 영적갈등
하나님은 경건한 사람을 사용하여 오셨다. 목회자는 공인된 사람이요 인간관계 속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도덕적 유혹에 직면하게 된다. 이성에 대한 유혹, 재물에 관한 유혹, 인격적 품위관리의 허약점 등은 목회자의 권위의 손상을 가져올 뿐만 아니라 교회의 위기를 만들게 되는 것이다.
3) 영적개방시대(Free Spiritual Trade)에 가지는 영적갈등
현대사회의 특징 중 하나는 시장개방시대라는 것이다. 목회자는 끊임없이 질좋은 영적상품을 개발하지 않는다면 그 상품을 사들이는 고객인 성도들을 빼앗기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영적개방시대에 목회자는 이기적 위기와 함께 새로운 타입의 영적갈등을 경험을 하게 된다.
3. 영적갈등의 해결방안
1) 영적파도를 일으키거나 혹은 파도를 타라
성서에는 영적파도의 줄기가 있다. 교회사적인 관점에서도 영적파도가 진행되어 왔다. 영적인 파도를 이르키게 한 사람들은 하나님이 그들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흐르고 있었다. 그리스도의 생명은 교회의 질(Quality)을 만들며 수준높은 목회자의 영성을 만들어 가는 근원이 된다.
그리스도의 생명의 질이라는 말은 17세기 스코트랜드의 King’s College의 신학교수였던 헨리 스코걸(Henry Scougal)이 쓴 The Life of God in the Soul of Man(인간의 영혼 속에 있는 하나님의 생명)에서 말하였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목회자에게 흐를 때에 목회자는 가장 질좋은 영적상품을 만들어 낸다. 이를 가리켜 요한복음은 포도나무 비유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의 열매가 맺혀지는 것이라 했다.(요 15장). 목회자는 한 교회 안에서 영적인 파도를 타던가 혹은 영적파도를 일으키던가 하는 일을 해야 한다. 이런 일 없이는 영적갈등을 극복할 수가 없다.
2) 하나님의 말씀에 젖어있으라
“부흥(Revival)”이라고 하는 책을 쓴 브라이언 에드워드(Brian Edwards)는 교회의 부흥은 하나님의 말씀이 재발견되어질 때 일어나기 시작하는 것이었으며 그 하나님의 말씀이 재발견되기 시작할 때 성도들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속에 흥건히 젖어있게 된다고 말한다. 이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때를 가리켜 교회의 부흥이라고 그는 정의하였다.
3) 갈등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의 영적 발전을 위한 계획을 세우라
첫째로, 지적성장의 계획이다. 지적성장을 위해 나는 그 해에 내가 특별히 읽어야 할 책들의 목록을 만들고 그 분야의 전문서적들을 읽어나간다.
둘째, 영적선장을 위한 계획을 갖는다. 나는 영적성장을 위해 금년에 읽을 성경 분량의 목표를 결정하고 규칙적으로 가져야 할 기도시간의 양과 때를 결정한다.
셋째, 내 자신의 품위관리를 위한 계획을 세운다. 내 성격에 있어 강점과 약한 부분을 점검하고 그 약한 부분을 보강해 나가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넷째, 나는 건강관리의 계획을 세운다. 나는 이 건강관리 부분을 처음에는 단순하게 건강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가 이제는 어느 한 취미를 개발해야 하는 것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4) 성경에서 모범(example)을 찾아내 모방하도록 노력하라
예수님의 우리의 스승이요 우리의 구주시요 우리가 사랑하는 남편이시다. 우리는 예수의 사상과 가르침을 모방하고 존경하며 우리의 구주로 믿고 섬기며 우리의 남편으로 사랑하고 기다린다. 그리스도를 대신하는 목회자는 성도들에게 그리스도의 대리자로 비쳐지기 때문에 스승같이 존경하고 구주같이 섬기고 싶어하고 남편같이 사랑하고 싶어한다. 이런 이유 때문에 목회자는 끊임없이 성서 속에서 좋은 모범을 모방하여 자기의 생활습관으로 만들어 갈 필요가 있다.
결론 - 영적갈등을 극복함으로 나타난 건강한 징조
영적갈등을 극복하고 나면 자신에게 뿐 아니라 교회적으로 영적건강의 징조가 나타난다.
첫째, 하나님의 영광이 회복된다.
둘째, 교회가 은혜로워진다.
셋째, 설교가 영감이 풍부해진다.
넷째, 목회자가 영적인 리더쉽을 교회 안에서 발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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