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선 /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 대회장
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지금 우리들은 Billy Graham Center / Wheaton College(Illinois)에서 “와서 도우라(행 16:9) : 세계는 우리를 부른다”의 주제로 모이는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에 모여 주님께서 명하신 세계복음화의 사명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자 합니다.
한국교회는 선교 2세기를 맞아 성숙한 교회로 세계에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세계의 정치 경제의 주도권이 바꾸어 지듯이 선교의 주도권도 변동되고 있음을 봅니다. 서구교회가 선교를 주도하던 시대는 서서히 막을 내리고 있고, 새로운 선교주역으로 한국교회가 부상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일찌기 맥가브란 박사가 예견한 바 있으며, 훌러신학교 선교대학원장인 피얼슨 박사도 그와 같은 견해를 밝힌 바 있습니다. 얼마전 영국의 켄터베리 대주교도 같은 말을 하였습니다.
오늘날 세계는 어제와 오늘이 달라서 내일을 전혀 예측할 수 없을 정도로 급변하고 있습니다. 사회주의의 붕괴, 세계경제권의 재편성, 첨단산업의 발달, 자연환경의 오염, 퇴폐문화의 만연, 정신문화의 미급, 영계의 세속화, 범죄의 범람 등으로 인류는 불안과 공포 속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에 인류가 진정으로 필요한 것이 있다면 복음입니다. 복음만이 인간개조를 통한 재창조를 유일한 길입니다. 우리나라에는 5천년의 장구한 역사속에서 세계에 공헌한 것이 많지 않습니다. 이 시점에서 우리 민족이
세계에 공헌할 것이 있다면 시대적 요청인 세계선교의 주역을 잘 감당하는 일 뿐입니다. 한국교회는 하나님의 크신 축복으로 질과 양적으로 많이 성장했습니다. 또 경제력도 있습니다.
이 시대적 사명을 충실히 감당하기 위하여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갖습니다. 이 대회의 주요 목적은 첫째로 일선 선교사의 사기 양양과 교육, 둘째로 2세 선교사 헌신자를 발굴하여 파송하는 일, 세째로 북미주 모든 교회가 세계선교의 시대적 사명감을 재인식시켜서 동참하게 할 뿐 아니라 마지막으로 제3세계 교회지도자, 선교사, 선교단체 및 교단선교 책임자들과 북미주교회 목회자들이 협력방안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참여하는 모든 분들이 세계선교의 그 중요성을 깊이 혜량하시고 적극 동참하는 귀한 계기가 되는 선교대회가 되길 간절히 바라면서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역에 하나님의 은총이 임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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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재 /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 준비위원장
영광스런 주님의 이름으로 여러 동역자님들과 선교사님, 그리고 평신도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지금으로부터 4년전 1988년 7월 Billy Graham Center/Wheaton College의 대강당에서는 1,400여명의 한인목사님들과 평신도들이 전세계에서 사역하는 150여명의 선교사님이 선교지 나라의 고유의상을 입고 입장하는 것을 감격과 눈물로 영접하였습니다. 그 자리에서 저는, 이 시대 마지막 때에 하나님께서 한국민족에게 주신 세계선교의 주도와 특별히 북미주 한인교회가 이 소명을 이루기 위한 교두보의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확신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단지 제 개인만의 생각이 아니었고
모든 참석자들의
공감된 뜨거움이었습니다. 그로부터 4년을 각 선교지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생활현장에서 그리스도의 삶을 실천하신 선교사님, 목사님 그리고 평신도 여러분이 다시 모였습니다.
지난 4년동안에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에는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정치적으로는 세계 양대 진영의 하나인 공산주의의 종구국 쏘련연방이 무너져 내리는 모습을 보았고, 그 전에 이미 동독이 서독으로 흡수통일되었습니다. 그리고 제3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지 않을까하는 우려 속에 유엔군과 이락의 전쟁이 있었습니다. 사회적인 면에서도 폭발적 인구의 증가로 2,000년이 되면 인구가 62억으로 늘어나며, 흉악한 범죄의 홍수, 빈부의 격차, 더구나 최근의 L.A. 흑인들이 한인상가들을 파괴한
폭동사태 등…
종교적으로도 이단의 팽배와 미선교지 국가에 먼저 침투해 들어가는 모슬렘, 통일교 등…의 혼잡이 심각합니다.
이런 세계 동향 속에서 오직 바른 복음만이 유일한 희망이요, 인간을 구원하는 길임을 재확인케 됩니다. 그러므로 선교의 횃불은 더욱 높이 올려져야 하며, 미개척지를 속히 복음화 해야겠습니다. 우리 한국교회는 세계선교를 추구하는 마지막 주자로서 택함을 받고 있습니다. 이것은 세계선교에 관심을 두고있는 세계적 선교학자들의 공통적인 생각이요, 한국 선교사들의 선교현장에서 입증되고 있으며, 일천만 한국 성도들의 확신이요, 성령께서도 “그러하다”고 말씀하여 주시는 줄 믿습니다.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의 준비를 책임 맡은자로서 저의 기도는,
첫째, 수고하시는 선교사들을 위로하고 서로의 만남을 통한 정보교환과 조화 그리고 선교지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의 연구와 연결.
둘째, 북미주 한인교회가 세계선교의 교두보 역할을 감당하는 위치에서 ? 사도행전의 안디옥 교회처럼 ? 1.5세와 2세 선교사 후보생들을 격려하고 발굴하여 파송함으로서 선교현지에서의 언어장벽을 무너뜨리고, 현지의 지도자와 타국 선교기관과의 적극적 협력관계 내지는 지도적 위치에서 공동 프로젝트 개발.
세째, 이 대회에 참석한 많은 평신도들이 자신이 받은 전문적 은사 ? 의사, 기술자, 교사, 간호원 등 ? 을 통하여 간접 선교사로 지망하여 선교사가 들어갈 수 없는 국가에, 기능인으로 들어가서 치료와 교육과 기술을 지도하며 간접으로 복음을 전하든지, 그렇지 않은 곳에는 선교사와 팀을 이루어 들어가 입체적인 선교효과를 이룰 수 있도록 평신도 선교사를 확보하는 계획과 협력방안을 세우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번 선교대회가 성령님께서 주도하시고, 성경말씀이 2,000년대에 선교의 구체화에 기초가 되며, 선교사들의 활동 경험들이 근육이 되고, 많은 선교헌신 지망생들이 구름떼 처럼 일어나서 살을 입히는 역할을 하며, 선교협력자들의 기도와 물질이 실제 선교현장을 역동시켜서 구원의 열매를 많이 맺는 자리에까지 나아가야 될 줄 압니다.
이 대회의 준비를 위하여 수고하시는 모든 동역자님들께 감사드리며, 대회에 참가하신 선교사님, 목회자님과 평신도 성도님들 위에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임하시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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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식 /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 사무총장
1988년 제1차 한인세계선교대회를 하나님 은혜 가운데 마치면서 다음과 같은 선언문을 남겼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한인교회에 주시는 세계복음화의 선교적 사명을 재확인하며, 흩어졌던 힘과 지혜를 함께 모아 주님의 지상명령인 세계선교를 더욱 힘 있고 효율적으로 수행할 것을 다짐한다”라는 선언문을 남겼습니다.
이 세대에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신 선교적 사명을 감사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주님께서는 전 세계 복음화의 대위임령(The Great Commission)을 주셨기에 우리 모든 북미주 한인교회가 이 사명을 깊이 인식하여 세계선교운동에 참여하므로 우리 세대에 복음화의 약속이 성취되기를 기도합니다.
중차대한 이 때에 “와서 도우라(행 16:9) : 세계는 우리는 부른다”의 주제로 다시 모여 우리에게 주신 선교적 사명을 확인할 수 있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성경강해, 주제강연, 100여개의 웍샾, 국제협력선교 Consultation들이 참가하는 모든 분들에게 선교에 새로운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리라 믿습니다. 아울러 대회를 참가하는 많은 선교사님들이 그들의 사역과 선교현지의 생생한 모습들을 여러분들에게 보여 줄 것입니다. 주님께서 주신 귀한 모임을 이제 2,000년을 바라보면서 선교에 대한 새로운 도전과 각오의 기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대회를 참석하신 여러분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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