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 > 선택강좌 > 1. 선교일반

노봉린

국제복음주의협회(WEF) 신학분과 위원회 총무, OMF 선교사로 20년간 사역중, 아세아연합신학대학(ACTS) 교수.

그리스도 교회의 선교역사를 깊이 살펴볼 때에 세계선교의 구심점이 세계의 한 부분에서 다른 부분으로 옮겨 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그의 구원의 사역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지상의 특정지역의 그리스도인을 사용하시며 시대에 따라서 그의 촛대를 다른 곳으로 옮기시는 것이 기독교 교회의 역사이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본질적인 성격상 선교의 명령을 포함하고 있다. (마 28:19, 20; 행 1:8; 벧전 2 :9, 10) 이 지상명령은 모든 세 대. 모든 장소의 모든 그리스도인들에게 주어진 것이다. 역사적으로 초대교회, 중세 교회. 종교개혁시대의 교회 그리고 현대의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의 지상명령을 신중하게 받아들여 순종하여 왔다. 기독교 교회 역사 속에서 세계선교와 관련된 세 가지 중요한 사건을 볼 수 있는데 다음과 같다
 

1. 선교와 교회 성장과의 긴밀한 연결성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을 최우선 과제로 삼는 교회는 급성장하였음을 초대교회의 안디옥교회(행 13: 1-5), 소아시아의 일곱교회(계 2장)와 초대 교회 교부들의 선교의 발자취에서 발견할 수 있다.

중세교회와 종교개혁 시대의 선교운동에서도 그와 같은 예들을 볼 수 있는데 중앙아시아의 교회, AD 635년에 중국 시안에 선교사를 파송했던 중앙아시아의 시리아 교회, 13세기, 14세기때 중국에 온 로마캐톨릭의 선교사를, 16세기의 프란시스 싸비에르와 마테오 리치 등의 선교사등을 열거할 수 있다.

18세기 이후의 유럽에서 시작한 현대교회 선교역사에서도 많은 예들이 있다. Batholomeus Ziegengalg와 Henriek Plutschau. 현대선교사의 아버지 William Carey, Robert Morrison. Hudson Taylor, Adoniram Judson. David Livingstone 등의 위대한 선교사들이 있었으며 이들을 파송한 영국과 독일과 북아메리카의 교회는 크게 부흥을 하였다.

반면 교회가 구원 받지 못한 자들에 대한 선교적인 동정심을 잃을 때에 그 교회는 영적인 생명력이 쇠약해지고 교인수가 사라지게 되는데 한때 성황했던 북아프리카 교회가 살아진 원인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가장 기독교화된 북아프리카 지역이 사라진 이유는 어디에 있는가? 모슬렘의 외적인 핍박도 있었지만 교회내에 잠재했던 영적인 문제점이 있었다고 본다. 즉 그들에게는 바울과 안디옥 크리스천들이 가졌던 선교적인 사랑의 마음이 자취를 감추었던 것이다.

지난 20년간 괄목한 성장을 하고 있는 한국교회에 주는 가장 큰 도전은 선교적인 도전이다. 만약 우리가 전세계에 대한 선교적인 비전을 잃어버리면 7세기에 직면한 아프리카 교회와 같은 유사한 상황에 처하게 될 지 모른다. 이것이 선교를 위하여 기도하고 선교사를 파송하고 협력하여 선교하는 이유이다.
 

2. 1960년대부터 시작한 제3세계 선교의 부흥

기독교 교회사에서 중요한 현상은 아시아, 아프리카 그리고 중남미에서의 선교운동의 급속한 발견이다. 서구 교회의 쇠퇴와 더불어 이들 국가의 선교의 부흥이 괄목한 사실이다. 서구교회는 물질주의, 세속주의 그리고 휴머니즘이 교회에 스며들어 기독교인들의 영적생활을 약화시켰다.

아시아 교회, 아프리카 교회와 남미 교회들이 서구선교 단체와 협력하여 일하고 있으며 많은 선교사들을 파송하고 있다. 아시아의 AMA, 나이지리아의 ECWA와 남미의 COMIBAN 등의 활동이 대표적인 예이다.
 

3. 택함받은 한국교회

선택받은 Chosen(조선)의 한국교회가 20세기 땅 하나님의 특별한 택하심을 받은 족속으로. 교회로 전세계에 알려져 있듯이 그 사명을 다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