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WMC1992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 > 넷째날 1992년 7월 30일(목)
새벽기도회 설교 - "포기하지 않는 믿음"
[누가복음 5:17-26]
이 말씀 중에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라는 주님의 질문과 “보기를 소원합니다”라는 소경들의 답변 속에 들어있는 “원한다”는 말씀은 모두 다 “믿음”을 뜻하는 말씀들이다. “믿음”이란 마음에 분명한 소원을 갖는 것을 말한다. 다시 말하면 “너희에게 무엇을 하여주기를 원하느냐?”는 주님의 물음은 “너희가 눈을 뜰 믿음이 있느냐?”라는 말씀이며 “눈뜨기를 원하나이다”라는 대답은 “예, 우리들이 눈을 뜰만한 믿음이 있나이다”라는 말씀으로 이해할 수 있다. 여기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실 때에는 무조건적으로 행하신 것이 아니고 반드시 분명한 기준과 조건 하에서 이적과 기사를 행사하신 것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예수님의 능력의 행사의 기준은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믿음이다.
본문의 말씀은 바로 이러한 기준을 보여주는 중요한 말씀이다. 이런 면에서 본문은 복잡다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들에게 두 가지 면을 보여준다.
1. 우리 인간의 편에서 어떻게 우리의 믿음을 하나님께 보여드릴 수 있느냐는 것
2. 하나님의 편에서 우리의 믿음을 어떻게 평가하시느냐는 것이다.
1) “예수께서”
2) “저희의 믿음을”
3) “보시고”
오늘 본문의 말씀은 바로 이 포기하지 않는 믿음의 결과를 보여준다. 다시 말하면 어떤 경우에 있어서도 삶을 포기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보여준다. 오늘날 현대인들 중에서는 생을 포기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에게 어떤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말라고 가르친다. 바울은 로마서 14:32에서 “믿음으로 좇아 하지 아니하는 모든 것이 죄”라고 했다. 어떤 경우에서든 삶을 포기하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그러므로 삶을 포기하는 것이 바로 “죄”이다. 주님의 역사는 우연의 결과가
아니다. 분명한 동기를 가진 결과를 보여주는 것이 주님의 역사이다.
본문 말씀은 포기하지 않는 믿음으로 놀라운 체험을 한 한 사람의 중풍병자를 소개해주면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이 가져야 할 믿음을 보여준다. 그러면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의 신자들의 참모습은 무엇인가? 그것은 “참믿음”을 지닌 삶의 모습이다. 그러면 “참믿음”이란 무엇인가?
첫째, 병이 들었어도 건강과 생명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다.
둘째, 참믿음은 길이 없어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다.
셋째, 참믿음은 죄가 있어도 포기하지 않는 믿음이다.
우리가 포기하지 않는 믿음을 가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예수 그리스도가 여기 계시기 때문이다. 그 예수님은 어떤 분이신가? 질병을 이기시고 고치시는 예수님이시다. 길되신 예수님이시다. 죄를 사유하시는 예수님이시다. 기다리고 계시는 주님이시다. 중풍병자가 지붕의 기와를 벗기기까지, 내려오기까지, 주님 앞에 서기까지 기다리시는 분이시다. 그러므로 우리는 병이 들었어도, 길이 막혔어도, 죄가 있어도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기다리시는 주님이 내게 계신 동안은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뜨겁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주님을 통해 사함 받고, 길을 찾고, 생명을 찾는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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