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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째날] 선교도전 –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도, 시간도, 참석(헌신)도, 또한 열매도!"

정윤진 /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파송 인도주재 선교사, 인도복음성경대학 학장 및 교수

KWMC1992 제2차 한인세계선교대회 > 둘째날 1992년 7월 28일(화)

선교도전 – "마음이 있는 곳에 물질도, 시간도, 참석(헌신)도, 또한 열매도!"
 
 

인생의 삶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 본다. 한 개인의 일평생 동안 삶의 여정을 생각해 본다. 무엇이 인생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특별히 근래 수년 동안에는 이것이 중요한 질문으로 반복하여 나 자신에게 도전되어지고 있다. 가장 가치있고 보람된 삶을 엮어가고 있는가? 우주 만물의 주인이신 그 분 하나님 아버지께서 내 인생 70의 삶과 그 결산을 인정하여 주시겠는가? ’B' 점수를 주실 것인지 ‘A’ 점수를 주실 것인지, 아니면 ‘C’나 그 이하를 주실 것인가? 실로 심각한 질문이며 도전이다. 만약에 내 인생이 제2의 삶의 기회를 가진다고 할 때에 또 다시 제1의 삶과 갈이 그렇게 살아가겠다고 말할 수 있을까?

아프리카(리비아)와 아시아(인도)에서 모슬렘들과 힌두들의 복음화를 위하여 지나간 12년 동안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는 중에 본인은 어느덧 이 땅 위의 삶을 마무리하여 주님께 보고(보고서 작성)드려야 된다는 중차대한 실감 속에 선교지 인도땅에서 하루하루를 생활하고 있다. 이제 20여년 더 복음 증거 선교사역에 최선을 다하여 힘을 쓰겠는데, 잠자는 시간, 이런 저런 시간, 기다리는 시간 등등을 제외하고 실제로 일하는(열매 맺는) 시간을 계수하여 보면 5년이 될까? 10년이 되어질까?

예수님께서 우리 인생들을 향하여 너의 물질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그렇다. 우리의 물질을 사용하며 드리는 그곳에 우리의 가치관과 마음 중심이 있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시간을 바치고 사용하는 그곳에 나의 진실한 관심과 가치가 있으며 또한 내가 참석하고 출석 (presence) 하는 그곳에 나의 마음 중심에 불붙는 관심이 있으며 나를 드리는 헌신이 결과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주 인도 한국선교부의 중심사역은

첫째로 인도복음화의 역군을 만들어내는 IEBC(India Evangelical Bible College)의 운영이다.
둘째로는 St. Paul School (유치원, 국민학교, 중학교 과정)을 운영하는 일이다.
세번째로는 India Evangelical Church를 설립하여 하나의 철저한 말씀 중심 교단이 되었으며 정부에 등록된 법인이 되었다.

인생으로서 가장 으뜸되는 근본도리(윤리)는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으며 그와 같이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였다. 우리는 우리 안에 있는 양들은 물론 우리 밖에 있는 양들 (복음 밖에 있는 자들)을 한없이 사랑해야 한다. 말로도 그러고 행실로도 한결같이 끝까지 사랑해야 한다.

인생으로서 (특별히 기독 신자로서) 가장 큰 사명은 온 천하에 다니며 만민에게 복음을 증거하여 모든 족속으로 예수의 제자를 삼는 일이다. 이 지구 위에 우리 밖에 있는 불쌍하고 가련한 양들이 아직도 30억을 헤아리고 있다. 인도에만도 8억이 넘는다. 주로 중동 지역과 아시아 땅에 많이 편재하여 있다. 우리 안에 있는 사랑하는 성도님들이여! 인생 결산서, 열매 맺는 일. 사람의 제일되는 목적, 인생의 근본 도리, 기독 신자의 가장 큰 사명 수행을 위하여 나의 물질을 사용하자. 나의 시간을 쓰자. 나의 참석 (복음 증거자와 선교사가 되어야지요)을 나타내자. 우리의 참 主이신 그분께서 “잘 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 하시면서 기쁘게 맞아 주실 그때까지, 그 시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