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는 말
최초의 선교사가 한국에 발을 들여 놓은지 벌써
124년이 되어 세계 선교사 파송 2위로 부상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그러나 1만 8천의 선교사들이 수 많은
나라에서 사역하고 있으나 아직도 선교의 형태는 미약하기
그지없다.
이제는 세계 2위 선교국에서 파송 받은 선교사들답게
우리도 각개 전투에서 벗어나고 소아기적 선교 시기에서
벗어날 때가 되었다고 본다. 이제는 현지에서 10년 이상 된 선교사들은 자립은
물론이거니와 나아가서 현지인들을 훈련하여 또 다른
나라로 선교사로 파송하는 사역을 시도해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
비록 선교 현지의 교회가 경제적으로 어렵고 일꾼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사역 초기부터 현지인들을 제 3세계의
선교사로 파송 할 것을 염두에 사역을 한다면 우리의
사역이 다라질 뿐 만 아니라 건강한 현지 교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한 교회의 교인들의 수준이 그 교회의 목사 수준을
넘을 수 없다는 말이 있듯이 현지인 선교사 파송에
대한 관점도 선교사가 어떤 생각을 갖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는 문제라고 본다.
사실 한국 교회가 최초의 선교사를 파송한 1913년의
조선의 경제 사정과 교회 사정은 현재의 그 어떤 나라
상황보다도 어려웠으나 우리 선배들은 이 일을 이루어
냈다. 이런 교회에서 파송 받은 한국 선교사들은 현지인
선교사 파송을 꿈 같은 이야기로 듣거나현지를 모르는
소리라고 하기보다는 우리의 시각이 변할 때가 되었다고
본다.
본인은 여기서 현지인 선교사 발굴과 ,훈련과,파송
,전망에 대해서 이야기하고자 한다.
1.선교사 발굴
본인은 1996년에 브라질 S.P에서 브라질 남부 신학교를
시작하였다. 본 신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선교에 관한
과목을 4과목 이상을 수강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3학년 말에 선교 현장 실습으로 이웃 나라인
파라과이,볼리비아,우루과이 등으로 약 20일간 단기
선교를 다녀오도록 한다. 이때 단기 선교를 다녀온
학생들은 브라질과 또 다른 영적, 문화적 상황을 경험하고
선교에 대단한 도전을 받고 돌아온다. 이들이 졸업한
이후 목회지에서 선교 목회를 하도록 하며 이들 가운데
선교사 소명을 받은 이들을 선교사로 모집하였다.
현재까지는 브라질 남부 신학교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헌신자들을 모집하여 훈련 파송하였으나 그동안 꾸준히
교단들과 교류를 나누어서 내년부터는 브라질 교단들과
협력하여 목회자와 평신도를 구분하지 않고 선교 도전을
하여 지원자를 받도록 할 것이다.
2.선교사 훈련
선교에 소명을 받았다고 해서 바로 선교지에 보내는
것은 마치 군인이 훈련소도 거치지 않고 전쟁터에 투입되는
것과 같을 것이다. 선교사들에게 훈련은 참으로 필요한
것이다.
본인은 선교사 후보생들을 지난 2003년 3월에 1기
6명을 모집하여 약 3개월간 훈련을 시켰는데 이들이
4년간 본 신학교에서 선교 이론을 배운 후보생들이라
주로 제자 훈련(1:1등)과 Q.T 훈련 ,전도 훈련, 교회
개척 사역,공동 생활,영성 훈련에 집중 하도록 하고
마지막 2주간은 본 선교회 이사 및 이사들을 통해서
주로 선교회의 정신과 믿음 선교등 본 선교회가 가진
절대적 신앙과 색깔을 집중 교육하고 있다.
이 기간에 선교지 선정과 선교비 지원과, 선교지
입국 문제등을 함께 지도하게 된다. 지난 3기 선교사까지는
비 정기적으로 훈련원을 개설하여 선교사들을 훈련하였으나
2010년부터 선교훈련원을 신학교에서 독립하여 8개월의
훈련 체제를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3.선교사 파송
파송 예배를 갖은 후 선교사가 현지에 들어가기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준비하되 60일을 넘기지 않도록 하고
있다.
바울 선교회 브라질 지부에서는 2003년 8월에 1기
선교사 7명을 아프리카 앙골라, 모잠비크,남미의 파라과이에
파송하였고 2기 선교사 8명을 볼리비아,앙골라,모잠비크,말레이지아에
파송하였으며 3기 선교사 18명을 볼리비아,아르헨티나,우루과이
파라과이,중국, 인도,니제르, 앙골라등 8개국에 총
33명을 파송하였다.
파송을 할 때 3년간은 수습 선교사로 현지에서 문화
언어등을 배우고 선임 선교사 지도하에서 사역을 배우도록
하고 이후 6개월의 안식년을 주고 이 기간에 선교회의
평가와 본인의 재헌신을 확인하고 장기선교사로 파송하였다.
재정 정책은 처음 파송때 현지인 교회가 50%를 그리고
본 선교회가 50%를 담당하고 이후 2텀 이후에는 현지
교회가 75%를 본 선교회가 25%를 3텀을 한 이후에는
100% 현지 교회가 재정을 담당하도록 하고 있다.
4.선교사 파송 전망
선교사를 파송하려면 현지 교회가 부흥해야 하고
사역자의 헌신이 있어야 하고 국가 경제력이 뒷받침이
되어야 한다.
이런 측면에서 본다면 브라질은 인구가 1억 8천
5백만명 인데 개신교가 17%를 차지하고 있다. 개신교인의
숫자가 이미 3천만이 넘었으며 지금도 개신 교회는
계속 성장하고 있다. 선교사의 모판인 교회가 성장하고
있으므로 사역자로 헌신하는 젊은이들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최근 경제적 여건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특히 최근 브라질 근해에서 대형 유전이 계속 발견되어
이제 산유국 서열에서 10위권 이내도 가능하며,수많은
지하 자원과 농산물로 경제의 상한가를 올리고 있다.
이모든 상황을 종합해 볼 때 브라질은 선교사 수용국에서
선교사 파송국으로 역전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본다.
특히 브라질 선교 장점을 살펴보면 1) 협력 선교를 잘한다.(이들은 목회를 해도 혼자서
하는 것보다도 팀으로 역할을 잘 분할해서 사역을 한다) 2) 다양한 언어를 단기간에 마칠수 있다. 스페인어는
3개월 독일어,프랑스어,이태리어는 6개월이면 회화가
가능하다. 그외 동유럽의 여러 나라의 언어를 6개월이면 자유
자제로 구사할 수있다. 3) 고효율 저비용- 한국 선교사들의 선교비와 이들의
선교비를 비교했을 때 한국선교사의 1/3 - 1/4 밖에
후원을 못 받고 있으나 사역에 많은 열매가 나타난다. 4) 아프리카로 파송받은 선교사들은 그들과 비슷한
피부색으로 현지인보다도 더 현지화되어서 사역을 하고
있다. 5) 모든 나라 아이들이나 젊은이들이 축구를 좋아하는데
브라질에서 왔다고 하면 모두 축구선수로 생각한다.
공하나만 있으면 젊은이들을 모을 수 있다.
브라질의 성정하는 교회들이 전통적인 교회보다는
오순절 계통의 교회인데 아직까지는 그 열기가 미미하지만
장래 전망은 상당히 긍정적이다.
나가는 말
현지인 선교사 파송은 우리 선교사의 소망이나,
보내기에 급급하여 아무나 보낸다면 그 이후에 많은
문제가 당연히 따라오게 된다.
파송도 중요하지만 그들을 계속적으로 관리해주지
못하면 곧 문제에 부딪혀서 사역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러나 긍정적인 면에서 우리 한국 선교사들이 현지
교단 교회의 선교 의식을 고취시킨다는 참으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이들 현지 선교사들은 교회에 정기적인 보고와
기도 제목을 주고 받는 가운데 개 교회의 선교 의식을
깨울 수 있고 이들이 지금은 어렵게 현지에서 사역을
하고 있으나, 얼마후 선교가 활성화 될 때는 선교 지도자로서
동원가로서 훈련자로서 지도력을 발휘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미리 키워주는 것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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