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약 22만 명의 고려인들이
거주하고 있다. 구 소련이 해체되면서 1991년 우즈베키스탄의
독립을 전후로 많은 선교사들이 우즈베키스탄에 들어와
사역을 하기 시작했다. 선교사들의 대부분은 ‘한국인
선교사’였다. 선교의 붐이 강하게 일던 90년도 초
중반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들은 ‘고려인’이라고
하는 같은 얼굴, 같은 피를 가진 동포에 많은 애착을
가지고 자연스럽게 고려인들을 중심으로 한 사역을
펼치기 시작했다. 그로부터 십 수 년이 지난 2008년
현재 그 사역의 열매들이 우즈베키스탄 여러 지역에
남아있다. 2002년 11월 1일 기준 발표된 우즈베키스탄
법무부의 우즈베키스탄 종교기관 등록 현황에 따르면,
‘고려인 개신교회’의 국가등록 숫자는 60개로 보고하고
있다. 최근 3-4년 동안 우즈베키스탄에서 100명 이상의
선교사 추방이라는 어려운 시기를 지나면서도 하나님의
선교 계획은 계속되고있다. 고려인들의 강제이주 역사는
단순한 고려인들의 역사가 아니라 흩어져 살아남아
있던 고려인들을 접촉점으로 많은 한국인 선교사들이
사역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될 수 있었다. 고려인들의
우즈베키스탄의 존재는 분명한 하나님의 선교를 준비하기
위한 철저한 섭리였던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우즈베키스탄
선교는 우즈벡인들에 비하면 아무리 상대적으로 그
숫자가 적을 지라도 고려인 교회의 존재가 큰 역할을
차지하고 있다. 또한 그들의 존재는 한국인 선교사들이
이슬람권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서 활동하는데 훌륭한
교량역할을 해내고 있다. 아울러 각 지역사회에서 그
영향력을 더욱 확대할 수 있다면, 그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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